학산초, 리노베이션 교실에서 아이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해
학산초등학교는 지난 겨울방학부터 4개 반을 초등미래교실 리노베이션 교실로 리모델링해서 1학년부터 3학년 학생들이 새롭게 바뀐 교실에서 생활하고 있다.
학산초는 작년부터 온책읽기 중심으로 행복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리노베이션 교실도 아이들이 자유롭게 앉거나 누워서 책을 읽을 공간과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무대 공간’으로 꾸몄다는 점이다.
교실 뒷쪽에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의 공간과 아이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작은 무대, 그리고 작은 실내 놀이터를 만든 셈이다.
또한 무대 전면을 차지하는 화이트 자석보드 벽은 자유로운 작품 전시 및 쉬는 시간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된다.
리노베이션을 위해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가 꿈꾸는 교실 그리기’를 실시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했고, 학부모 및 건축사, 교육청 담당자, 교사 팀 등을 포함해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였고 기구축한 서울의 꿈담교실 몇 곳을 현지답사하면서 아이디어를 찾기도 했다.
4월 5일에는 조부모 학교 방문의 날을 겸한 학교 공개의 날을 실시하면서 교실을 방문하신 학부모님들의 반응도 뜨겁다.
2학년의 한 학부모님은 “작년과 달라진 교실에 너무 놀랐다. 아이가 집에 오면 늘 즐거운 교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친구가 많지 않았는데 교실에 놀이 공간이 생기면서 지금은 반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고 놀라움을 밝혔다.
리노베이션 교실을 통해 학교가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닌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상상력을 키우고 사회성을 기르는 장소로 변하고 있다.
<자료제공:학산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