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지구과학 교과 간 융합 수업 등
다채로운 주제의 학생 주도 탐구 중심 수업 사례
화원고(교장 오순옥)는 지난 16일(월)~20일(금)까지 ‘2023학년도 화원고 수석교사 수업 공개 주간’을 운영하여 동료 교사, 학생,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수업 공개 주간의 수업 교사는 지구과학과 김기본 수석교사로 교내 동료 교사, 학부모, 관내 타교 교사를 대상으로 총 9시간의 지구과학Ⅰ 및 지구과학Ⅱ 수업을 공개한다.
‘수성의 공전 궤도 그리기’, ‘엘니뇨와 라니냐가 우리나라 기후 변화에 주는 영향’, ‘별의 탄생과 진화’ 등 다채로운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개 수업은 학생의 탐구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신장하는 학생 주도 수업의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 17일(화)에 공개된 대외 공개 수업(지구과학Ⅰ)은 역사과와 교과 간 융합 수업으로 설계되어 대구고 역사과 김동성 교사와 함께 팀 티칭 방식으로 운영됐다.
‘조선 시대 기후 변화의 원인 찾기’를 주제로 한 융합 수업에서 학생들은 조선 시대 경신 대기근 및 을병 대기근에 관한 사료를 분석하여 대기근의 원인이 봄철 냉해와 여름철 홍수, 잦은 태풍임을 파악하고, 기후 변화 자료를 통해 이러한 기후 현상이 나타난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발표했다. 발표 후 학생들은 현상을 과학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태도에 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외 공개 수업은 대구 중등 지구과학 교육연구회 소속 교사를 포함한 관내 중등 교장, 수석교사 및 교사 20여 명과 교내 동료 교사 1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수업을 참관한 한 교사는 “수업이 교사로부터의 일방적 지식 전달이 아니라 학생 주도적인 탐구 및 토론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학생의 사고력 및 문제해결력 신장에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참관 소감을 밝혔다.
수업을 공개한 김기본 수석교사는 “이번 수업 공개 주간 운영이 동료 교사 간에 수업과 평가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료제공:화원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