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수목원 등을 대상으로 참진드기류의 분포 실태를 조사하고, 채집되는 참진드기 중에 진드기매개 감염병의 원인병원체 보유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3~11월까지 9개월간 수목원, 두류공원 등 70여 곳을 대상으로 참진드기 분포실태조사와 채집진드기 중 매개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진드기매개뇌염(TBE)의 원인바이러스 유전자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018년도에 도시공원 등 73개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수목원, 두류공원, 대불공원 등 18개 장소에서 1,766마리의 참진드기가 채집됐으나, SFTS와 TBE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의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채집 진드기 중 0.5%의 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선숙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산행이나 야외 활동 시에는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을 다니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제공: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