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ing by the city(라 트라비아타-아! 그대였던가)
앵글 속의 대상을 바라보는 나는 종종 무대 주인공이 되곤 한다.
시민오페라단과 10년 동안 11편의 오페라를 올렸지만, 그중 베르디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내 인생 최고의 무대였다.
오늘도 도시를 방랑하는 앵글 속에서 심장이 멎는 비올레타를 발견한다.
순간 빨강 구두가 주인을 만난 듯 나도 모르게 오페라 속의 아리아 '아! 그대였던가'를 부르고 있었다. 사진은 진정한 내 삶의 음악 친구다.
전국문화사진초대작가회
회원 김옥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