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전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특별공연과 김동일(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박용찬(경북대학교 교수)의 전시연계 특강을 개최한다.
3월 16일(토) 3시,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 전시 출품작과 연계하여 참여 작가 안은미(현대무용가, 안은미 무용컴퍼니 대표)의 특별 공연했다.
안은미는 대구시립무용단 예술 감독을 역임한 현대 무용가이자 세계적인 안무가로, 2010년 ‘한국인의 몸과 춤’에 대한 리서치를 시작했다.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첫 리서치는 할머니와 전문무용수가 함께 춤을 추는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라는 공연으로 이어져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 유럽 공연계 초청을 앞다투어 받고 있다.
이번 전시 출품작인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이 리서치 과정에서 제작한 영상이다. 안은미 무용가는 “전국을 일주하며 60에서 90대에 이르는 평범한 시골 할머니들의 춤을 담았다”며 “주름진 몸은 1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삶이 체험한 책이었고, 춤은 대하소설 같은 역사책이 한순간에 응축해서 펼쳐지는 생명의 아름다운 리듬이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대구미술관 2층에서는 열리는 ‘안은미 특별공연’에는 청배 연희단 예술 감독인 국악인 박범태가 함께했다.
3월 23일(토)에는 김동일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와 박용찬 경북대학교 교수의 전시연계 특강도 오후 2~5시까지 개최한다.
김동일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상징투쟁으로서의 3.1운동’이란 주제로, 3.1운동과 예술의 관계를 살펴보고, 박용찬 경북대학교 교수는 ‘3.1운동과 대구, 그리고 지역문학의 변모’에 대해 강의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신청은 대구시 통합예약시스(http://yeyak.
daegu.go.kr/yeyak)을 통해 사전신청(선착순 70명) 받고, 현장접수도(선착순 30명) 받는다.
4월에는 참여 작가 정재완과 함께 하는 타이포그래피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 전시는 5월 12일까지 계속된다.
문의)053-803-7882
<자료제공:대구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