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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 ‘건반 위 완벽주의자’ 이 시대 대표 피아니스트
  • 푸른신문
  • 등록 2019-03-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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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건반 위 완벽주의자’로 불리는 세계 최정상의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3월 20일(수)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을 찾는다.
(재)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아트피아의 명품시리즈 세 번째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짐머만 리사이틀은 2003년 첫 내한 독주회 이후 16년만이다. 지난해 10월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서 번스타인 교향곡 2번’불안의 시대’를 협연하며 ‘완벽한 피아니스트’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음색을 선사했다. 투명한 결정체가 맺힌 것처럼 맑고 흐트러짐이 없었다. 하지만 협연 한곡으로는 그의 타건을 원하는 청중의 갈증을 해소시킬 수 없었다. 이번 리사이틀이 크게 주목 받는 이유이다.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로 통하는 짐머만은 1975년에 19세의 나이로 쇼팽국제콩쿠르 우승한 후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폴란드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야진스키를 사사한 짐머만의 특징은 독일, 러시아 음악 뿐 아니라 프랑스 스승 밑에서 공부하면서 프랑스 음악에서도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레너드 번스타인, 주빈 메타, 세이지 오자와,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 다양한 국적의 지휘자와 협업도 했다.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2015년 쇼팽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할 당시 심사위원이기도 했다. 짐머만의 음반을 듣고 자랐다는 조성진은 평소 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짐머만은 조성진이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축하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짐머만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자신의 시그니처로 통하는 쇼팽 4개의 스케르초와 브람스 소나타 3번을 들려준다. 그는 까다롭고 예민한 성격으로 악명이 높지만, 무결점에 가까운 연주를 선보이며 세계 최정상급 피아니스트로 군림하고 있다. 특히 콘서트홀 소음과 피아노 음향에 극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이는데, 고전·낭만 곡 연주 시엔 자신의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세계 공연장으로 직접 실어 나른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도 직접 자신의 피아노를 운반해 연주할 예정이라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올해 수성아트피아는 2019년 중점운영방안으로 세계적인 클래식 솔리스트 중심의 공연 개최를 공표했다. 그 일환으로 피아니스트 중의 피아니스트인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대구 첫 리사이틀 유치하게 되어 매우 감회가 남다르다”며 “16년만의 기념비적인 짐머만 내한 독주회이자 그 어느 연주자보다 까다로워 많은 걱정이 되는 만큼 설레기도 한다. 준비가 쉽지 않은 만큼 쇼팽 스페셜리스트가 선보이는 무결점 연주는 올해 클래식 애호가들의 최고의 공연이 되리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의) 053-668-1800 
<자료제공:수성아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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