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가 와룡산 일원에 산책로 ‘자락길’을 조성하기 위한 최종보고회를 지난 15일 열었다.
달서구는 와룡산이 달서구 내 수직적 숲길 위주로 조성되어 있어 수평적 숲길 조성이 필요, 신당동과 이곡동, 용산동 일원을 연결하는 4.5km 길이의 자락길을 구상 중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중간보고에서 토지소유주의 동의여부, 명품 자락길의 요건, 노선의 길이, 이용객들을 위한 적합한 시설 등 의견이 제시되고, 이에 따른 해결방안도 함께 논의된바 있다.
자락길은 신당동 계명문화대 운동장 건너편 등산로에서 시작해 용산동 선원공원을 거쳐 경원고등학교 북쪽으로 이어진다.
또, 모두 5개 구간으로 나눠지며, 테마에 따라 경관숲길, 백색소음길, 수텐길, 테르펜길, 음이온흙길로 구성된다. 편의시설 또한 곳곳에 설치되어 이용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자락길의 노선은 지난해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30분 이내 생활권 이용자와 40대 이상 중장년층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가족단위의 이용도 상당수 있었다.
이에 따라 가파른 산길보다는 산 중 넓은 부분을 가리키는 ‘자락’에 ‘길’을 붙여 만든 자락길은 수평적 산책로이다.
정상을 향해 수직으로 오르는 ‘등산로’나 시작점과 종점이 같은 ‘올레길’과는 다른 형태이다.
한편 달서구청 관계자는 “진달래 등이 알려지면서 와룡산 방문객이 점차 늘고 있고, 걷기 좋은 산책로를 만들어 다수의 접근성을 높일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달서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