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 관련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잇따라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수출 시장 다각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월 11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지난 1월 28~31일까지 두바이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제44회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19)’에 공동관을 조성하는 등 지역 기업의 참가를 지원, 총 559건의 상담을 통해 1,500만여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체결한 계약금액은 99만 달러다.
또한 6건의 업무협약(MOU)도 이끌어내 향후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도 함께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대구 TP의 3개 부서(기업지원단, 바이오헬스융합센터,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가 대구시를 비롯해 중기부, 산업부, 문체부의 지원을 각각 받아 △의료기기 △스마트헬스케어 △스포츠 재활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대구경북 10개사를 비롯해 총 11개 기업과 함께 했다.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는 독일(MEDICA), 중국(CMEF), 브라질(Hospitalar) 등과 함께 세계 4대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로 손꼽히며, 올해의 경우 66개의 국가에서 총 4,2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기업지원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를 거쳐 발굴한 중동 지역 유력 바이어 20여 명을 직접 공동관으로 초청해 지원기업 4개사와 1:1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했다. 그 결과 지역의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센서는 이집트의 의료기기 소모품 공급 기업에게 자사의 주력제품인 혈당측정기(Care U SMART)의 높은 정확도와 정밀도를 인정받아 향후 3년간 74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참가 기업들은 바이어들과 향후 제품 공동개발 및 계약에 관한 상담을 활발히 진행하는 등 중동 지역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자료제공:(재)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