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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고령군 인문학 마을 살찌우기는 계속 된다!
  • 푸른신문
  • 등록 2019-02-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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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인문학마을, 올해도 사업에 박차 가할 것


 “우리 마을은 인문학으로 놀아요!”
지난 해 연말, 인문학마을 리더 자료집 ‘동고동락’ 출판기념회에서 한 해 동안 인문학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 마무리한 한 마을 리더가 뿌듯함과 벅찬 마음을 진정시키며 밝힌 소회의 첫마디다.
고령군 인문학마을 만들기 사업은 2017년, 소통과 공감 및 사람의 가치를 중요시 하는 인문학사업 협업 추진의 일환으로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주민자립형 기반을 마련하고자 칠곡군과의 MOU체결로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13개 마을 리더들이 칠곡군을 왕래하며 ‘인문학 리더 교육’을 받고, 차츰 인문학마을에 대해 눈을 뜨게 되면서, 이는 우리군에 역동적이고 활기찬 인문학 바람을 불러일으킨 단초가 된다.
인문학사업 초반에는 ‘생각밥상’ 아이템을 중심으로 10개 마을 참여로 시작해, 2018년에는 저마다 마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12개 마을에서 사업을 신청, 확대 진행됐었다.
주요 운영프로그램으로는 대가야읍 중화1리에 짚공예와 풍물놀이가 있으며, 덕곡면 옥계리에는 추억의 사진첩 만들기, 행복밥상 등이 있다.
운수면 봉평1리에서는 천연 방향제 및 비누 만들기, 다산면 호촌1리 한지공예와 에코가방 제작, 상곡3리 지지배배 소품만들기, 상곡5리 마을꾸미기(벽화), 노곡리 생활난타, 나정2리 천연화장품 만들기, 개진면 인안2리에서는 비누공예, 캘리그라피, 우곡면 도진리에는 장아찌 및 생각밥상, 연리에서는 건강밥상, 노래교실, 쌍림면 월막리 인문학에서는 건강체조와 행복밥상 등이 있다.
약 5-6개월에 걸친 인문학살이를 부지런히 일구어낸 각 마을에서는 오곡이 익어가는 늦가을쯤 그 결실을 보고자 ‘인문학마을 축제’를 열기도 한다. 2017년에는 인문학마을마다 성과 발표회 겸 축제를 개최하고, 한 해 사업을 돌아보는 뜻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듬해 2018년에는 ‘인문학마을과 함께 하는’ 읍면별 마을평생학습 축제를 통해 사업의 결과를 보고하고, 같은 읍·면에 있는 다른 인문학마을과 함께 화합의 장을 준비해 공유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축제를 통해 인문학마을의 내실을 다지며 주민들이 하나됨을 확인하고, 다른 마을에 활력 있는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함은 물론, 평생교육이 주민들에게 한층 더 친근하게 인식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 의미가 크다.
더불어 2018년에는 인문학마을과 인문학장인(지역개발지원사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각 인문학마을을 이끌어 가고 있는 리더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공유하는, 인문학리더 자료집 ‘동고동락(東高東樂)-고령에서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출판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업은 고령군 인문학마을을 꾸려가고 있는 마을 리더들의 이야기를 들어봄으로써 그들의 사기앙양을 도모하여 궁극적으로 고령군 인문학마을을 건강하게 살찌우고 또한 인문학마을의 발전적 지속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으로 작용한다.
올해도 인문학마을 만들기 사업에는 작년에 이어 12개 마을이 사업에 참여할 예정에 있다.
인문학마을은 각 마을 주민이 평생교육사업의 주체가 되는 ‘사람과 삶’ 중심의 마을살이를 함으로써 삶과 서로의 존재를 배우고 어울리는 마을이며, 이 모든 프로그램은 마을주민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나누며, 상호 협력해 완성해가는 과정이다.
고령군은 앞으로도 인문학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역특화된 프로그램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마을 주도적인 평생교육을 확산시키고, 나아가 마을단위 평생교육을 기반으로 지역에 평생학습을 더욱 활성화해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서로 공유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마을공동체의 확립, 소통의 창구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제공:고령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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