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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능이버섯백숙
  • 푸른신문
  • 등록 2019-0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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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재료, 정성으로 담아내는 집!


24절기 마지막인 대한이 며칠 전 지났다. 추운 겨울을 나고 봄맞이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무엇보다 내 몸 챙기기가 가장 먼저가 아닐까? 그래서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봤다. 케이블 TV 채널 MBN 프로그램 중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흔치 않은 식재료가 있다.
바로 능이버섯!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식사하면서 저리도 극찬을 할까?
예부터 1능이, 2송이란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막상 접하기는 절대 쉽지 않은 음식이다. 맛도 맛이지만 재료의 효능도 만만치 않다. 암 예방과 기관지에 좋고, 콜레스테롤도 감소시킨다 하니 일석 삼조의 식재료이다.
오늘은 화원 맛집으로 유명한 굴뚝능이버섯백숙을 찾았다.
귀하디 귀한 능이버섯 먹으러 왔으니, 닭백숙보다는 오리백숙으로 주문~
가격도 닭은 5만 원, 오리는 5만 5,000원이라 이왕이면 오리로~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이 너무 맘에 쏙 든다. 그리고 함께 나오는 식수도 능이버섯 우려낸 물! 진하고 구수한 맛에 두 잔 연속 원샷~
큼지막한 전골냄비에 곱디고운 모습을 뽐내며 능이오리백숙 등장! 두둥~
오리 위에 부추, 부추 위에 능이. 나오는 요리가 예사롭지 않다.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면서 부추는 적당하게 익고, 능이버섯도 까맣게 윤기를 발한다. 맛있는 요리는 모양도 정말 이쁘다^^
먼저 뜨뜻한 국물부터 한 모금~ 진정 백숙의 신세계다!! 입안 가득 퍼지는 향~
그리고 고기보다 가장 궁금한 능이버섯 시식한다. 넉넉히 들어가 있는 능이버섯을 국물과 함께 내 몸에 넣는다. 능이버섯 특유의 향기와 부추, 그리고 오리 육수가 너무나 잘 어우러진다. 마치 맛 좋은 보약이랄까?
버섯인데 식감이 경쾌하다. 고기처럼 쫀득쫀득하고 조금 아삭 거리기도 하다. 무엇보다 씹을수록 능이버섯 특유의 맛과 향이 일품이다!
생전 첨 먹어보는 능이버섯에 허겁지겁~
오리고기가 남았는데도 국물이 너무 맛있어 먹다 보니 바닥을 보인다. 사장님께 부탁하니 야채와 육수 한 대접 다시 부어주신다. 다시 보글보글 끓여 아낌없이 다시 한번 국물 맛에 심취~ 
접시에 나오는 찰밥은 뜨거운 국에 말아 후루룩 짭짭~~ 양념장에 비벼 먹어도 되고, 죽으로 먹어도 된다고 하지만 뜨거운 국물에 휘휘 저어 먹으니 입에 찰싹찰싹 달라붙는다. 찰밥이라 그런가 ㅋ~
메뉴는 백숙으로는 능이버섯오리와 능이버섯닭이 있고, 좀더 진하고 강한 맛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능이닭볶음탕, 그리고 1인 메뉴로는 능이삼계탕도 있다. 또 1% 모자란 분은 능이만두로 200% 충전 가능~
특히 능이해신탕은 능이만두를 시작해 큼직한 새우와 살아있는 전복, 그리고 산낙지까지~ 넉넉히 올려지는 능이버섯도 생각한다면 11만 원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
찬바람 불고서는 찾으시는 손님이 많아 예약을 하는 게 낫다. 전 메뉴 포장도 가능하며, 귀한 재료로 정성껏 요리된 넉넉한 양의 요리는 먹고 남을 경우 포장도 해준다.

위치: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로 425 (화원삼거리에서 화원유원지 방면 200M) / 예약 및 주문  ☎ 053-635-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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