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은 2019년 ‘알렉스 카츠’, ‘3·1운동 기념전’, ‘전선택’, ‘코리안 팝’, ‘박생광’, ‘박종규’, ‘곽인식’, ‘공성훈’, ‘남홍’ 등 총 9개의 전시와 전시연계 특강, 심포지움, 이벤트 등을 기획해 ‘대중화’, ‘관객과의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한다.
대구미술관은 2018년 전시(10회), 교육 및 이벤트(200회) 기획과 소장품 수집(50점) 등 ‘전문성 진작’과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힘썼다.그 결과 전년대비 83,490명(41%)이 증가한 총 288,596명의 관람객이 대구미술관을 찾았다.
2019년 대구미술관은 ‘지역미술’, ‘3·1운동 100주년’, ‘코리안 팝’, ‘해외 거장’을 키워드로 대중화에 한층 더 힘을 싣는다.
1~5월은 ‘전선택’, 3·1운동 100주년 기념전 ‘1919년 3월1일 날씨 맑음’, ‘알렉스 카츠’를 만날 수 있다.
‘전선택’ 전시는 대구지역 근대 회화의 산증인인 전선택(1922~, 대구) 작가의 80년 화업을 돌아보는 회고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예술세계 전반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대구미술사 연구에 깊이를 더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은 100년 전 역사적 사건을 예술적 상상과 문학적 은유를 통해 되짚어 봄으로써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겨본다. 강요배, 권하윤, 김우조, 김보민, 바이런 킴, 배성미, 손승현, 안은미, 안창홍, 이상현, 이우성, 정재완, 조동환 + 조해준 등 총 14명의 작가와 함께 한다.
알렉스 카츠(1927~, 뉴욕)는 제프 쿤스,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요이 등과 함께 2015년 해외 예술 전문 사이트 ARTSY가 선정한 ‘생존 아티스트 중 최고의 10인’에 포함된 작가로 현대 인물회화의 거장으로 불린다. 국내 국공립미술관 최초 전시인 대구미술관 ‘알렉스 카츠’ 전시에서는 인물 초상화 외에도 풍경화, 정물화, 컷아웃과 드로잉 등 작가의 초창기 작업에서부터 근작까지 작업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6~9월에는 ‘코리안 팝’, ‘박생광’, ‘박종규’ 전시를 개최한다. ‘코리안 팝’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중 팝아트에 주목하고 한국대중문화가 생성되기까지의 사회변화와 흐름을 살펴본다. 또한 한국채색화의 거장 박생광(1904~1985, 진주), 대구 중견작가 박종규(1966~, 대구) 개인전도 같은 시기 만나볼 수 있다.
10월부터 연말까지는 ‘곽인식’, ‘공성훈’, ‘남홍’ 전시를 개최한다. 곽인식(1919~
1988, 현풍)은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전시이다.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이와 함께 2018년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한 공성훈(1965~, 인천) 작가의 개인전과 재불 작가 남홍(1956~, 대구) 개인전도 각각 하반기에 개최한다.
또한 올해는 모두의 미술관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300여 차례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도슨트 및 자원봉사 활성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한 미술관 소통을 강화한다.
대구미술관 이진명 학예연구실장은 “2019년 대구미술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대외협력을 통한 차별화된 해외교류전으로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미술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