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선중, 다양한 프로그램 실시
왕선중학교는 책을 매개로 학교 구성원 간의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달성군의 학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참여하는 ‘읽고 쓰고 걷고 토론하는 사계절 독서단’ 프로그램을 3월에 시작하여 11월까지 운영한다.
사계절 독서단 활동은 3기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청소년 우수도서를 선정하여 작품을 읽고 2회에 걸쳐 깊이 있는 독서 토론을 한 후, 작가와의 만남, 책방 탐방, 문화유적답사를 하며 책과 삶을 연결하여 독서의 영역을 확장한다.
사계절 독서단 1기는 ‘봄날의 썸썸썸’을 지정 도서로 선정해 3~5월 까지 활동한다. 4월 12일(수)에 1차 월드 카페 독서 토론 활동을 한 후, 5월 2일(화) 지역 책방 2곳을 방문해 자유로운 카페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2차 독서 토론을 이어갔다. 5월 10일(수)에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나를 사랑하고 행복하게 하는 능력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많은 이들이 적극적으로 작가와 질의응답하고 소통함으로써 건강한 관계 맺기에 관한 각자의 생각들을 나눌 수 있었다.
사계절 독서단 프로그램에 참여한 3학년 학생(김채은)은 “다른 학생들과 토론 을 하며 책에 대한 재미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소통하는 재미도 느꼈다. 멀게만 느꼈던 작가와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책과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활동에 참여한 학부모(김지현) 역시 “사계절 독서단 활동은 학교 독서교육을 중심으로 독서 문화를 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책을 통해 우리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사계절 독서단 활동으로 인해 독서력 및 문해력을 증대하고,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타인과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며, 나아가 청소년의 긍정적인 자아상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자료제공:왕선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