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학교 자율동아리 사상최대수업프로젝트(사최수프) 학생들이 지난해 3월 말부터 학교 안팎에 진짜 절박한 문제가 무엇인지를 다양한 생각 구조틀(XY축 활동, 5WHY)을 활용해 찾아냈다.
그것은 학교 인근 승강장에 편의시설(지붕, 버스이용안내전광판)이 전혀 없어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었다.
학생들은 현장에 직접 가서 이용자 사례를 수집하고 그에 따른 자료를 만들어서 대구시청과 달서구청에 승강장 편의시설의 필요성을 알리는 글과 함께 1차 민원을 올렸다. 하지만 원론적인 답변만을 들은 학생들은 약 200명의 구글 설문지 응답내용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2차로 대구시청과 달서구청에 민원을 청했으며 대구시교육청에도 민원을 올렸다. 그런데 이번에도 일반적인 답변만을 듣게 됐다.
집념으로 뭉친 이들은 이번에 대구시청 버스운영과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를 해 자신들의 절박함을 말씀드렸고 학생들이 지난 12월 12일(수)에 시청을 방문해 담당공무원이 보는 앞에서 직접 설명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 과정에서 그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학생들의 진심과 간절함에 크게 호응해 주었고 올 상반기 중에 낡은 버스 승강장을 교체해 주기로 약속했다.
3월부터 시작된 9개월간의 사상최대수업프로젝트(사최수프)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생각으로 매일 매일을 감격해 하며 그 동안 힘주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있다. 진짜 대단한 학생들이다~^^
<자료제공:효성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