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세천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중·고등학교 신설을 위한 해결책으로 하빈의 달서중·고등학교를 세천으로 이전한다.
달성군은 지난 9일(화)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달성군의회(의장 서도원) 및 학교법인 달성학원(이사장 이순금)과 ‘달서중·고등학교 세천 이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세천지역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부재로 학생들이 타지역까지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함과 안전문제 발생 등으로 인한 민원이 많았지만, 학교신설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학교신설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달성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대표 공약사업인 세천지역 중학교 신설을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한 결과, 하빈에 위치한 달서중·고등학교를 세천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도출하고 학교측 및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다.
세천지역은 학생수는 많지만 학교가 없는 반면, 하빈지역은 학생이 거의 없어 달서중·고등학교는 대구 전역에서 학생들을 받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한 달성군, 대구광역시교육청, 학교법인은 올해 2월부터 여러차례 실무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이날 세천지역으로 달서중·고등학교를 이전하기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달성군 측은 기존 달서중·고 부지를 매입해 활용하고 이전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달서중·고 부지는 부지활용 기본구상 용역을 시행해 주변 시설과 연계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 활용할 예정이다.
<자료제공:달성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