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고등학교는 셉테드(CPTED) 시범학교로 선정돼 안전한 학교 환경을 구성했다. 셉테드 즉, 범죄예방환경설계(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건축·환경의 적절한 설계와 효과적 사용을 통해 범죄유발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기법으로 건축물 설계 시에 시야를 가리는 구조물을 없애 공공장소에서의 범죄에 대한 자연적 감시가 이뤄지도록 하는 등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설계이다.
교내 안전에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근처 아파트와 학교 경계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저화질의 CCTV를 200만 화소 이상으로 교체하였으며 사물함 근처의 공간을 사물함 배치를 개방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범죄가능성을 줄였다. 또한 어두웠던 운동장 가장자리와 정문 근처 공간 등 교내 사각지대에 LED 조명을 추가 배치하고 기존 조명도 LED 전구로 교체하여 안전사고와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셉테드 적용 후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야간에 학교에 어두운 부분이 있어 무서울 때도 많았는데 지금은 학교전체가 밝아져서 너무 좋다”며 대다수의 교내 구성원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셉테드 적용에 대해 석창원 교장은 “교내 환경개선으로 인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교육환경에 있어서 안전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상인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