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촛불 문화제가 지난해 12월 19일 이곡동에서 열렸다. 달서구 폐목재 소각장 반대 대책위원회에서 주최한 행사는 ‘폐목재 소각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숨쉴 권리 촛불 문화제’라는 주제로 지역주민과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펼쳤다.
대책위원회는 이미 지난 13일에도 달서구의원들과 함께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과 시민요구서를 전달코자 했으나 그 뜻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또 12월 14일에는 달서구의회 차원에서 ‘성서산단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18일은 시의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촛불 문화제를 실시했으며, 촛불 문화제 후에는 거리행진도 함께 진행했다. 또, 달서구 강효상 국회의원도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대해 구민들의 건강 위협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건설 반대 입장을 밝힌바 있다.
한편, 2020년 월암동 부지에 준공예정인 열병합발전소는 고형연료 사용에 따라 인체에 유해한 물질 배출이 우려되고 있고, 특히 공동주택 단지에 둘러 싸여 있어 바람의 방향에 따라 주민들의 피해가 직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안요소가 있을 수 있어, 달서구의회에서 지속적인 재검토와 해결방안을 요청하고 있다.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