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목)까지 달서아트센터 달서갤러리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달서아트센터는 DSAC 다매체 아트워크 프로젝트 ‘변카카 개인전(1-1=1_EQUL)’을 개최한다.
전시마다 예측 불가의 스타일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현대미술가 변카카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3월 3일(금)을 시작으로 3월 23일(목)까지 달서아트센터 달서갤러리에서 진행된다.
달서아트센터는 DSAC 다매체 아트워크 프로젝트 시리즈를 통해 지역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을 초대해 다양한 시각예술 장르의 실험적인 전시를 소개하고자 한다. 올해는 다채로운 미디어와 설치작업으로 현대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변카카와 기억의 풍경을 내면화하여 금박과 한국화의 매체로 표현하는 김조은의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변카카는 젤라틴이나 밀가루 반죽 등 식자재를 쓰거나 칼과 같은 조리 도구를 사용한 ‘요리 시리즈’ 같은 경쾌한 작품들을 선보였지만, 작가는 줄곧 ‘죽음’을 탐구해왔다. 작가는 독일 유학 시절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일하면서 ‘요리’는 수많은 생명체의 죽음을 인간의 생명 연장과 맞바꾸는 행위로 생각했고, 식재료에 대한 연민을 느끼면서 ‘요리사’라는 존재를 생과 사를 연결하는 중간자적 위치로 인식하며 이를 작품으로 풀어냈다. 이후 식문화를 배경으로 삶과 죽음의 유기적인 관계에 대해 집중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수식 ‘1-1=1_EQUL’을 일상생활에 죽음을 접목시켜 풀어내었다. 작가는 “1이란 각각의 자연계의 생명을 의미하며, 1-1은 0이 아니라 또 다른 생명체 1에 의해 흡수된 채 존재함을 전달한다. 이는 생명이 다른 생명을 취해야만 하고, 그 생명 또한 언젠가 죽음으로 자연에 흡수되어 EQUAL이라는 존재를 유지한다.”며 그의 근원적 색채가 짙게 묻어나는 ‘주방 시리즈’와 ‘요리 시리즈’를 포함하여 2017년 작부터 신작까지 다양한 작업들로 구축된 그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변카카 개인전’를 준비한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매 전시마다 예측 불가의 예술을 보여주었던 ‘요리 예술가’ 변카카 작가의 개인전으로 DSAC 다매체 아트워크 프로젝트 첫 번째 전시를 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라며 “이번 전시가 지역민들에게 신선하고 특별한 경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달서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