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중, 과학 교과 개념 활용한 학교폭력예방 공익광고 제작
경서중학교(교장 전병석)는 학생들의 기본과학탐구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 11월 14일(월)부터 3주간 과학 개념을 활용해 공익광고를 제작하는 교내 공모전을 운영했다.
공모전에는 1학년 학생들이 모두 참여해 광고 제작에 필요한 과학 개념들을 학습하고 주어진 주제를 표현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작성하며 광고 영상을 직접 만들었다.
공모전 주제는 ‘학교폭력 예방’과 ‘행복한 삶을 위한 인성 역량’으로, 빛과 그림자를 활용해 1분 30초 내외의 공익 광고를 제작하는 것이다. 빛의 직진, 그림자가 생기는 원리, 빛의 삼원색 등에 대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손전등과 흰 스크린, 셀로판지를 활용해 자기들만의 그림자 연극을 연출했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총 18편의 작품들은 각 학급에서 투표를 통해 대표작을 선정했고 총 6편의 작품이 최종 후보로 올랐다. 그리고 12월 14일(수) 아침 시간에 1학년 교실에 상영한 후 전체 학생 투표를 통해 최우수작 1편과 우수작 2편을 선정했다.
또한 최종 후보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광고 제작 의도가 좋고 편집과 영상미가 훌륭했던 작품 1개는 별도로 특별작으로 선정했다. 이상 총 4개의 작품은 12월 15일(목) 아침 시간을 활용해 전교생이 함께 감상하고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모전을 주관한 이지영 수리과학부장은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빛과 파동’ 단원을 기존과는 다른 방법으로 지도하고 싶었다. PBL
(Problem Based Learning: 문제중심학습)을 적용하여 교과서 밖의 실제 세상에서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고 지식을 재구성해보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1학년 학생들 모두 열의를 가지고 공모전에 참여했고, 결과를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들을 보며 과학 교사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에 최우수작을 받은 영상을 제작하고 총괄한 1학년 김미주 학생은 “우리가 제작한 광고의 주제는 ‘물음표를 꺼내주세요’이다. ‘괜찮아?’, ‘무슨 일 있었어?’와 같이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물음표를 꺼내주자고 말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을 받은 1학년 6반의 모둠장 정예아 학생은 “우리 모둠은 색다른 광고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청소년 도박 예방을 주제로 잡았고 주인공이 도박에 빠져 위험한 상황이 되는 모습을 손전등에 빨간색 셀로판지를 씌워 연출했다. 광고 영상을 촬영하며 빛의 특성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고 친구들과 더 돈독해진 것 같다”고 했다.
전병석 교장은 “과학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고 삶 속에서 과학 개념을 활용해보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학생들의 과학적 역량이 더욱 신장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경서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