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상생의 공간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종점 설화명곡역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종점 설화명곡역 사거리 달성군여성문화복지센터 별관에 갓구운 빵과 커피 향이 진한 ‘솔트 카페’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착한 가격에 맛있는 빵과 진한 커피를 마실 수 있으면서 장애인의 자활 의지를 도와줄 수 있는 지역사회 상생의 공간이다.
소금 빵, 파운드 케익, 메이플 브레드, 먹물 치즈 식빵, 찹쌀 바게트 등 매일 구운 맛있는 빵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솔트 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그니처 메뉴인 소금 커피도 준비된 베이커리 카페이다.
이곳의 특징은 우선 가격이 다른 베이커리 카페에 비해 착하다. 달성군여성문화복지센터 지하에 있는 ‘해피 베이커리’에서 전문 제과장과 함께 지역 장애인들이 정직하게 빵을 만들어 더 맛나고, 카운터에 일하는 직원도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어 수익금은 모두 이들의 월급이 되는 것이다. 소금처럼 세상에 꼭 필요한 장애인과 상생하는 카페로 성장해나갈 포부를 갖추고 있다.
매일 솔트 카페의 빵을 책임지고 있는 제과장은 경력 20년의 전문가로, 대구의 유명 베이커리부터 마카롱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디저트 카페, 특히 발달장애 제빵사들과 함께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또한 솔트 카페의 바리스타 매니저는 달성 지역의 유명한 베이커리형 카페에서 경력을 쌓아온 실력과 함께 젊은 감각을 두루 갖춘 인재이다.
솔트 카페는 단순히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만 주기 위해 마련된 카페가 아니다. 베이커리와 바리스타 전문가들과 장애인들이 함께 일하며 장애인들이 기술을 배우고 성장해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솔트 카페 구성원들의 꿈이다.
이무희 행복울타리 원장은 “매일 조금씩 늘어나는 고객님들이 빵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고, 가격도 저렴해 너무 좋다는 말해주고 갈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함께 일하게 된 장애인 친구들이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줘서 대견스럽고, 저희를 응원해주고 후원해주시는 지역의 많은 소중한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솔트 카페’는 평일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유진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