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내초, 남한산성 여장에 사용된 동유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혀내

천내초등학교(교장 최성식)는 지난 10월 26일(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제68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참가해 4학년 김건후, 박근호 학생이 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 ‘동유박사’팀으로 출전한 김건후, 박근호 학생은 남한산성 여장의 모르타르(접착반죽)에 유동나무 열매 기름인 동유가 섞여있음을 발견하고 동유가 섞인 모르타르의 접착력, 강도, 방수력 등을 탐구했다. 여장은 성 위에 쌓은 담으로 적의 공격을 막고 공격하기 위한 군사시설로 탐구 결과 동유를 섞었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접착력, 강도, 방수력이 모두 높아지고 변형방지 효과까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김건후, 박근호 학생은 “남한산성 여장에 이런 비밀이 숨어있을 줄 몰랐다. 탐구를 통해 조상님들이 남한산성 여장에 동유를 섞은 이유를 알고 지혜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탐구를 통해서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많이 배운 것 같고 앞으로도 새로운 과학 문제에 대해 많이 탐구해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최성식 교장은 “학생들의 탐구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다양한 과학적 활동을 제공하고 세상을 배우고 미래를 살아가는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천내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