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원고등학교(교장 서경학) 산악반은 지난 5일(토)~6일(일) 1박 2일에 걸쳐 팔공산 일원에서 개최된 ‘학생의 날 기념 제64회 전국 60㎞ 극복등행대회’에 참가해 우승보다 값진 동료애와 투지를 보여주어 참가자들 모두를 감동시켰다. 이 대회에서 덕원고 산악반 동아리 학생들은 남고부 1팀과 여고부 2팀, 총 3팀이 참가해 여고부 부문 1위, 2위, 남고부 부문 3위를 차지했다.
대회 첫날 운행 종목 진행 중 여고부 1학년 권수아 학생이 바위에서 넘어져 다리를 다쳤지만 대회를 완주했으며, 구보 종목에 참가한 남고부 2학년 정도영 학생이 출발 후 다리에 쥐가 나면서 통증을 호소했지만, 팀원인 남고부 2학년 권기찬 학생이 배낭을 대신 메고 ‘할 수 있다. 조금만 힘내자!”라고 의지를 북돋우며 결승선까지 함께 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