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달서구 대표 맥주 전문점 ‘아이리스’ IRIS
2009년부터 감삼동에 터를 잡고 우리 동네 주민들에게 사랑방 같은 맥주 전문집이 있다. 대로변에 위치해 오며 가며 발길 닿기 쉬운 곳이다 보니 자연스레 단골도 많다. 오늘은 달서구 대표 맥주 전문점 아이리스 방문 후기에 대해 적고 있다.
퇴근길 회사 근처 친구와 맥주 한잔 생각에 아이리스를 찾았다. 근데 문득 ‘아이리스’가 무슨 뜻일까 궁금하다. 예전 TV 드라마 제목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다.
아이리스는 붓꽃, 청포 꽃을 말한다고 한다. 꽃말은 무지개의 여신!
길게 뻗은 잎과 붓끝에 물감을 듬뿍 머금은 듯한 꽃이 아이리스다. 더위뿐 아니라 추위에도 강해 어디서나 꿋꿋하게 잘 자라, 우리나라 산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이름만큼이나 예쁜 꽃과 잎들이 아이리스였다.
실내에 들어서니 탁 트인 실내 공간이 너무 맘에 든다. 분위기도 군더더기 없이 원목으로 연출된 인테리어는 깔끔하면서 이색적인 분위기 덕에 고급스런 분위기가 돋보인다. 넓은 매장 때문에 50여 명의 단체 손님도 거뜬하며, 그러다 보니 직장인 회식 장소로 인기 있는 곳이다. 넓고 편안한 실내 분위기 때문인지, 찾으시는 손님들도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특히 눈길을 끈 장소는 12명이 앉아도 충분한 원목 테이블!
사장님께 저기 앉으려면 몇 명이 와야 하냐고 여쭤보니, “서너 명이 와서 앉아도 된다”고 귀띔해 주신다. 아이리스는 맥주전문점 답게 갖가지 맥주가 구비 되어 있다. 우리나라 맥주는 당연하고 다양한 세계맥주들이 화려하게 눈에 들어온다.
손님들에게 특히 생맥주가 인기 있는데, 생맥주의 경우 손님이 많은 덕에 순환이 빨라 매우 신선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생맥주 종류도 최근엔 접하기 어려운 수제생맥주와 일반생맥주를 비롯해 하이네켄 생맥주가 있다.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수제 생맥주!
모카 흑맥주와 핸드 앤 몰트 상상페 두 가지의 수제생맥주 중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모카 흑맥주가 부드러우면서 진한 맥주 특유의 효모 맛을 느낄 수 있어 기억에 남는다. 다양한 맥주 종류만큼이나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안주도 많다. 으뜸 맥주 안주인 샐러드와 소시지부터 오징어 & 땅콩, 철판요리, 퓨전요리, 훈제요리 등 다양해 갈 때마다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죽전네거리에서 본리네거리 방향 가스충전소 대로변 맞은편에 위치해 접근도 상당이 용이하다. 꼭 맥주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지인, 동료, 가족들과 어우를 수 있는 참 좋은 공간으로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다.
☞ 대구 달서구 와룡로 158 (주차장 완비)
☎ 053)566-6664
김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