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포유-라온스테이지Ⅱ
봉산문화회관의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봉포유’는 지역예술 활성화와 동시대성을 반영한 새로운 시도, 지역주민들의 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극장 자체기획·제작 하고자 2020년부터 추진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부제인 ‘라온스테이지’의 ‘라온’은 즐거운이란 뜻의 순 우리말로 ‘봉산문화회관 블랙박스형 소극장 스페이스라온에서 펼쳐지는 즐거운 공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난 8월 6일 ‘초이스시어터-뮤지컬맛있게먹기’의 공연을 전석 매진으로 진행했고 대구 뮤지컬의 저력을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라온스테이지의 두 번째 무대인 ‘봉포유-라온스테이지Ⅱ’는 대구 뮤지컬 역사의 중심인 뮤지컬 전문단체 맥씨어터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9월 3일 오후 7시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공연한다. 맥씨어터는 총 20여편의 뮤지컬 제작과 신체극, 오페라, 일본 극단과의 합동 공연 등 단체의 다양한 색채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 맥씨어터가 제작한 뮤지컬 중 조선 중기 효종 때 개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한약재와 약초 판매시장인 대구 약령시를 배경으로 한 ‘비방문 탈취작전’을 재제작하고 맥씨어터의 창작뮤지컬 넘버를 통해 뮤지컬 단체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유명 뮤지컬 넘버를 함께 구성해 창작뮤지컬에 익숙치 않은 대중들이 쉽게 다가 올 수 있도록 갈라쇼 형식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맥씨어터의 창작뮤지컬 ‘비방문 탈취작전’, ‘사랑꽃’, ‘이중섭의메모리’ 그리고 유명 뮤지컬 넘버를 들으며 관객들은 대구 뮤지컬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봉포유-라온스테이지’는 12월까지 매주 첫째주 토요일에 대구를 바탕으로 뮤지컬 제작에 열정을 쏟고 있는 대구 뮤지컬 단체들을 재조명하고 극장과 예술단체가 함께 기획하여 문화예술에 대한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뮤지컬 도시 대구를 알리고자 한다. 이제 남은 세 개의 스테이지를 안내드리며 대구시민의 기대에 부흥하고자 한다.
10월 뮤지컬단체 브리즈의 대구의 신입사원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회사내에서 겪게 되는 남녀불평등과 양성의 입장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공연 ‘Oh My Dream’가 선보인다.
11월 대구 중구 북성로를 주제로 창작한 뮤지컬 ‘You&It’과 ‘기적소리’ ‘온새미로’ 등 EG뮤지컬컴퍼니의 주요넘버와 브로드웨이 뮤지컬넘버를 활용한 갈라 콘서트 ‘EG뮤지컬컴퍼니-This is EG’가 진행되며, 12월 지오뮤직의 이머시브 융복합 뮤지컬 ‘셜록홈즈’를 함께 준비한다. 이머시브형 공연을 통해 관객은 주연으로서 직접 참여하며 극의 몰입도롤 한층 높일 예정이다.
블랙박스형 소극장 스페이스라온에서 공연을 진행하여 객석수가 90석으로 운영하는 만큼 공연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봉산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해 봉산문화회관의 공연을 언제 어디 서나 관람할 수 있게 하여 문화를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석 1만 원.
문의)053-661-3521
<자료제공:봉산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