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회는 지난 19일(금) 대구광역시청사 앞에서 ‘대구광역시 신청사 건립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앞서 달서구의회는 18일 ‘제290회 달서구의회 임시회’를 개최해 ‘대구광역시 신청사 건립 약속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정환 운영위원장은 “달서구의회는 지난 2019년 12월 시민에 의해 민주적 공론화와 숙의민주주의 과정을 통해 심혈을 기울여 결정된 대구 신청사 건립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과 청사 건립기금 폐지 이후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 제시를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대구광역시 신청사 건립 약속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해철 의장은 “기금폐지 후 신청사 건립에 대해 연차별 소요예산이 얼마인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분명하지 않고, 구체적인 실행안이 없는 만큼 예산편성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신청사 주변을 지역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해철 달서구의회 의장은 “신청사 건립기금을 대구시가 입법예고를 했다. 기금을 존치가 아닌 폐기 조례를 의회에 곧 상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되면 일반 회계로 갔을 경우에 시장이 신청사와 무관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도 있다. 이 부분을 달서구민과 대구 시민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시는 기존 2026년에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을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달서구민과 대구 시민 전체는 또 다른 강력한 의지 표명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대구광역시 신청사 건립 촉구 결의대회’에서는 신청사 건립 사업 지연에 대한 대구시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당초 계획 일정 내 대구광역시 신청사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촉구했으며 대구광역시 신청사 건립이 지체없이 추진되기를 염원하는 달서구민을 비롯한 대구시민의 의지를 천명했다.
아울러, 의장단이 ‘대구광역시신청사 건립촉구 결의안’을 홍준표 시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대구광역시 산격청사를 방문했으나 시장의 면담 거절로 성사되지 못했다. 따라서 중앙현관에서 김상우 신청사건립과장에게 전달하고, 시장에게 전달할 것을 약속받았다.
안상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