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악가협회와 ‘한 여름밤의 뮤직 페스티벌’
7월 20~21일·26~27일 저녁 7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와룡홀
(재)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는 DSAC Co-Work 프로그램으로 대구 성악가 협회와 함께하는 ‘한 여름밤의 뮤직 페스티벌’을 7월 20일을 시작으로 4회에 걸쳐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개최한다.
DSAC Co-Work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창작 활동 동기를 부여하고자 지역의 예술 단체와 협업하여 콘텐츠를 선보이는 공동기획 프로젝트이다. 이번 음악회를 시작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플루트 음악 축제 ‘대구 플루트 뮤직 페어’가 8월에 예정되어 있다.
‘한 여름밤의 뮤직 페스티벌’에는 대구 성악가 협회에 소속된 성악가 49명이 출연하여 영화음악, 한국 가곡, 이탈리아 가곡과 칸초네, 오페라 아리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페스티벌 첫 날인 7월 20일에는 성악으로 듣는 영화음악이란 주제로 12명의 성악가가 출연해 파리넬리의 ‘Lascia ch’io pianga’, 기생충의 ‘Mio caro bene’, 미션의 ‘넬라 판타지아’, 웰컴 투 동막골의 ‘바람이 머무는 날’ 등 영화 OST와 삽입곡으로 유명한 음악들을 선보였다.
21일에는 성악가 13명이 출연해 다양한 한국 가곡을 연주한다. 심봉석 작사 신귀복 작곡의 ‘얼굴’을 시작으로 김효근의 ‘첫사랑’, 허림 작사, 윤학준 작곡의 ‘마중’, 조지훈 작시 윤이상 작곡의 ‘고풍의상’, 이기철 작시 김동환 작곡의 ‘그리운 마음’ 등 가곡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한국 가곡을 들려줄 준다.
성악의 향연은 26일 이탈리아 가곡과 칸초네의 밤으로 이어진다. 로시니의 ‘약속’, ‘초대’, ‘피렌체의 꽃파는 소녀’, ‘춤’을 비롯해 쿠르티스의 ‘그대를 사랑해요’, ‘나를 잊지말아요’, ‘그대는 왜 울지 않고’, 아르디티의 ‘입맞춤’ 등 이탈리아 가곡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7일 밤은 오페라 아리아로 채워지는데,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부터 오페라 애호가까지 다양한 관객을 만족시키는 구성으로 마련됐다.
베르디의 오페라 ‘팔스타프’, ‘운명의 힘’, ‘라 트라비아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로미오와 줄리엣’,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등 오페라 작곡가 8명의 작품 속 아리아와 합창을 연주한다.
한 여름밤의 뮤직 페스티벌을 준비한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대구 성악가 협회와 함께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음악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마련했다”라며 “서른한 명의 소프라노, 두 명의 메조소프라노, 열 명의 테너, 다섯 명의 바리톤, 한 명의 베이스 그리고 네 명의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성악의 향연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달서아트센터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학생할인, 경로할인 등 다양한 할인도 준비되어 있다. 전석 1만 원.
문의)053-584-8719
<자료제공:달서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