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국문화사진공모전
달서구문화원은 지난 4일 ‘제23회 전국문화사진공모전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회’와 ‘제16회 전국문화사진 초대작가전’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덕순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및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지역주민에게 사진예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초대 작가들의 창작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열린 행사는 김원호 달서구문화원 부원장을 비롯해 참여 작가와 가족 등 많은 사진 애호가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서 진행됐다.
최덕순 전국문화사진초대작가회 회장은 “초대 작가회는 전국문화사진 초대 공모전에서 입상한 입상자들로 결성되어서 올해로 16번째 초대작가전을 열고 있으며, 초반에는 7~8명의 회원으로 전시를 시작했지만 16년이 지난 오늘은 전 회원이 작품을 출품해 60점의 작품을 걸게 됐고, 이제는 좀 더 내실을 기해 좀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서 이 지역사회나 또 우리나라 사진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은 김정근 작가의 ‘동화작가 권정생_강아지똥’이 수상했으며. 이승민 작가의 ‘무지개고원’은 금상, 현가람·이령자 작가는 은상을 수상했다. 또, 임정택 작가, 최경자 작가, 손정원 작가는 동상을 수상했으며, 박정은 작가, 정태식 작가, 임다은 작가, 김하늘 작가는 가작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김정근 씨 는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다.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번에 제출한 작품 ‘동화작가 권정생 강아지똥’을 찍게 된 이유는 권정생 선생님이라는 분이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 중에 한 분이기 때문이다. 권정생 선생님은 평생을 병마에 시달리면서 가난 속에 살면서도 이웃에 대한 사랑, 약자에 대한 배려, 그리고 세상에 모든 것은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아름다운 동화를 쓰셨다. 또 그분의 고귀한 가치가 저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기 때문에 제가 이번에 권정생 선생님이 사시던 안동의 일직 마을에 가서 그 선생님이 전하시고자 하는 메시지를 제 작품 속에 한번 담아 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테이프 커팅식으로 전시회 개막을 알렸으며, 이어 참가자들은 전시회 관람과 기념 촬영 등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달서구 문화원은 2022년도에도 달서가요제 등의 문화행사와 달서 문화학교 수업, 달서문화탐방, 고택체험, 그밖에 다양한 위탁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안상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