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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찾기하듯 전시품 찾아보세요’
  • 푸른신문
  • 등록 2022-07-14 13: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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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짜유기박물관, 7~12월까지 박물관 한편에서 매월 다양한 형태의 자물쇠 전시

물고기 모양 자물쇠


방짜유기박물관은 새로운 일상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2022년도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7~12월까지 ‘방짜유기박물관 스폿 전시’를 개최한다.
‘스폿 전시’란 방짜유기박물관 전시실 한편에서 진행되는 작은 전시로 매달 박물관 소장품을 관람객에게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도 스폿 전시의 주제는 ‘자물쇠’이다. 자물쇠는 귀중품을 보관하고 비밀을 유지하고자 하는 용도로 사용됐다. 지방에 따라 ‘자물통’, ‘쇠통’, ‘소통’으로 불리며 열쇠는 ‘열대’, ‘개금開金’, ‘건鍵’ 등으로 부른다. 함函, 장欌, 농籠, 책장, 뒤주, 곳간 대문 등에 채워지거나 부착돼 사용됐다.
7월에 전시될 소장품은 물고기 모양의 자물쇠로, 7월 8일(금)~31일(일)까지 전시된다.
‘후한서後漢書’, ‘이응전李膺傳’ 주해註解에 따르면 황하黃河 상류에 ‘용문’이라는 계곡이 있는데, 그 근처에 흐름이 매우 빠른 폭포가 있어 그 밑으로 큰 고기들이 수없이 모여들었으나 오르지 못했으며, 만일 오르기만 하면 용이 된다고 했다. 그래서 물고기가 입신, 출세와 과거 합격의 상징으로 여겨져 선비들의 방에 물고기 그림이 많이 걸렸다.
또한 자물쇠 중 물고기 모양이 많은 이유는 물고기는 눈을 뜨고 자서 재물을 지키는 의미가 있어서 물고기 모양의 자물쇠를 제작해 귀중품을 보관했다.
김형국 대구시 문화예술회관장은 “매월 다양한 모양과 문양의 자물쇠 전시를 보는 재미가 있고 관람객들이 보물찾기하듯 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작품을 찾는 소소한 재미를 줄 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방짜유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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