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박물관 ‘미래문화유산-삼국유사’ 전시물(패널 32종) 제작·전시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은 삼국유사가 가지는 오래된 이야기의 힘을 통해 문화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미래문화유산-삼국유사’ 이야기를 담은 전시물(패널 32종)을 제작해 전시한다.
문화유산의 보고인 삼국유사(국보 제306호)는 역사, 설화, 불교 관련 기록이 다양하게 수록된 사료로, 지금까지 여러 형태로 우리에게 소개되어 왔다. 특히, 어린이용, 청소년용 등 다양하게 발간된 도서 ‘삼국유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하는 필독서로 손꼽힌다.
교육박물관에서는 삼국유사가 가지는 이야기의 힘에 주목하고,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어있는 삼국유사의 다양한 모습을 이번 전시물을 통해 소개하려고 한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사극 KBS ‘바람의 나라’, SBS ‘서동요’, MBC ‘태왕사신기’, ‘선덕여왕’이 삼국유사의 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점은 삼국유사가 가지는 대중적인 문화콘텐츠로서의 힘을 잘 보여준다.
삼국유사의 콘텐츠는 드라마뿐만이 아니라 무용, 연극, 오페라, 소설, 시, 미술,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의 바다인 ‘삼국유사’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는 내용의 전시물(패널 32개)을 제작해 전시한다.
또한, 삼국유사가 가지는 다양한 가치를 교육과정과 연계해 콘텐츠의 활용성을 높이고자 지역의 학교 순회 전시와 e-book 제작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 현재까지 포산중, 대구국제고 등 4개 학교의 순회전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이 있을 경우 추가로 순회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학 관장은 “삼국유사는 누구나, 얼마든지, 어떻게든 활용할 수 있는 무한한 세계를 가지고 있고,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삼국유사의 가치를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과 학생들에게 소개해 세계로 가는 우리 문화 ‘삼국유사’의 위대한 힘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교육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