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대의 승객용 안내기에 중국어, 일본어 자막
대구시는 오는 4월 말부터 시내버스 내부의 노선 안내기에 중국어와 일본어를 추가해 기존의 한국어, 영어와 함께 4개 국어로 자막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
지난해 코리아관광토탈패키지(KTTP) 공모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10억 원(국비 3억 원, 시비 7억 원)을 확보해 추진한 ‘시내버스 승객용 안내기 기능개선 및 교체사업’이 준공돼 최종 시험운영을 거친 후 이달 말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세계가스총회 개최(5월), 아시아 공기총선수권대회 개최(11월) 등 국제도시로서의 대구 위상을 높이고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버스정류소 도착정보를 시내버스 내부 승객용 안내기에 다국어로 표출하는 서비스다.
특히, 대구시는 지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과 유학생의 국적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반영해 중국어와 일본어를 우선적으로 확대하게 됐으며, 택시·지하철과 함께 개별 관광객들의 이용률이 높은 시내버스에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대구를 찾는 외국인들의 편리한 관광 경험을 돕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서비스 시행으로 지역의 외국인 관광객, 유학생 및 근로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도심관광지과 연계한 지역의 관광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