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DSAC 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4월 19일(화)~5월 12일(목)까지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권기자의 개인전 ‘시간의 축적 Time accumulation&’ 展을 개최한다.
달서아트센터는 DSAC 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를 통해 구민들에게 대구 작가들을 소개하고 지역 미술의 우수한 작품성을 알리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원로 및 중견작가들을 심의·선정하고 개인전을 개최하여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시간의 축적 Time accumulation&’ 展은 재료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현재까지 창작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는 대구 작가 권기자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의 목적은 관람자로 하여금 다채로운 형태와 색 물감의 껍질들이 작가에 의해 재탄생되는 과정, 그리고 각 작품에 담겨있는 작가의 미술적 수행과 축적된 시간을 바라보도록 하는데 있다.
먼저, ‘Natural’ 연작은 일정한 선의 형태로 흘러내린 색 물감들이 대형 화면 위를 가득 채우고 있다. 얇은 선의 물감들이 자유롭게 교차하는 화면은 마치 거대한 단색화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한 ‘Natural’ 작업을 진행하면서 떨어진 물감 껍데기를 모아 새롭게 확장된 권기자의 ‘Time accumulation’ 연작 속 작품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기존 작업의 부산물로 여겨지는 물감의 껍질들이 긴밀하게 중첩되어있음을 볼 수 있다. 수분을 빼앗겨 얇은 껍질로 변한 물감의 잔여물들은 마치 인간 저마다의 다양한 삶의 모양을 단면으로 보여주는 듯 제각각 다른 형태와 색으로 남아있다. 이처럼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Natural’과 ‘Time accumulation’ 연작들 속에는 작가로서 물감이라는 재료와 색의 조합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그녀의 수많은 시간들이 축적되어 있다.
‘시간의 축적 Time accumulation’ 展을 통해서 관람객들은 그녀가 새로운 작업으로 나아가기까지 오랜 시간 작가로서 고민해온 색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시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 앞서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지역을 기반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권기자 작가의 창작세계와 그에 담긴 노고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문의는 달서아트센터 문화기획팀(053-584-8720) 및 (재)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 홈페이지(www.ds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자료제공:달서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