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지난 15일 대구수목원 제3주차장에서 사업의 착공을 알리고 안전시공을 다짐하는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해 4월부터 공사가 본격 시행된다.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총 사업비 3,400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4차순환도로 서남측의 달서구 유천동~상인동 간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대구시에 따르면 4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공사는 상습 정체 구간인 수목원삼거리 테크노폴리스 방면 우회전 구간을 2차로로 확장해 정체구간 교통 개선부터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시는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체계적인 교통처리계획을 바탕으로 기존 도로의 점용 면적과 점용 기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현재 상화로는 주변에 대규모 주거단지와 산업단지가 입지하고 있어 교통 정체가 매우 심각하지만, 터널 방식의 입체화 사업을 통해 통과 교통량을 분산시켜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주변 산업단지의 물류 비용을 감소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체화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9,200억 원, 2,8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사업이 완료되면 지상 교통량이 약 56% 감소되어 지상도로의 통행속도도 현재 28km/h에서 38km/h로 약 35% 개선되며, 지하도로 이용 시 통행시간도 기존 30분에서 5분으로 약 25분 단축될 전망이다.
이동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