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학산초등학교(교장 김승회)는 5학년 학생들이 작년 가을에 심었던 쪽파를 수확했다.
이번 체험 행사는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지식을 배우는 데에 그치지 않고, 직접적인 농사 체험을 통해 학습의 장을 넓히고, 땀 흘려 일하는 노작의 숭고함과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학생들이 수확한 쪽파는 봉지에 담아 학생들 가정으로 배부됐고, 학생들은 각자의 집에서 파전, 쪽파김자반, 쪽파달걀볶음 등의 요리를 만들어서 사진을 통해 솜씨를 뽐내며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자녀가 수확해 온 재료로 함께 요리를 하며 화목한 시간을 보내었고 평소보다 자녀와 대화를 더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승회 교장은 “학생들이 농사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노동의 가치를 알고 수확의 즐거움을 느끼며, 직접 기른 농산물을 소중하게 소비할 수 있기를 바라며 1년 동안 꾸준히 텃밭 농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 이번 활동이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학산초는 학교에 마련된 텃밭 상자를 이용해 3월에는 감자와 상추를 가꿀 예정이며, 4월에는 토마토, 가지, 고추 등을 심고 가꾸는 등 각 시기에 맞는 농사 활동을 통해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을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다.
<자료제공:학산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