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초 학생 책쓰기 동아리
달력에 살고 있는 과거, 현재, 미래의 사람들과 만난 2학년 친구들
도림초등학교(교장 배은희)는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이 달력에 살고 있는 과거, 현재, 미래의 사람들과 만난 이야기를 담은 ‘달력에는 누가 살까요?’ 책을 펴낸 기념으로 2월 10일(목)에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도림초는 특색 있는 교육활동으로 인성교육과 연계한 독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그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도림초 학생 책쓰기 동아리 ‘도시 숲 아이들’(지도교사 최혜경) 2학년 학생 28명이 달력에 사는 사람들을 톺아본 책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달력에는 누가 살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의 책으로 모두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달력의 기념일에서 만난 사람들, 2장은 달력에서 만난 우리 가족, 3장은 달력에서 만날 미래의 나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 경찰의 날, 소방의 날 등 달력의 기념일에서 만날 수 있는 직업과 역사적인 인물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2장에서는 엄마, 아빠의 결혼기념일, 동생이 태어난 날 등 달력에서 만나는 우리 가족의 소중한 날과 그날의 의미를 나눈 소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3장에서는 달력에서 만나게 될 미래 나의 기념일을 상상해본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1장과 3장은 과거의 인물, 미래의 나와 가상 인터뷰를 실어 달력에 사는 사람들과 만남에 대한 생생함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은 달력의 여러 기념일을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책의 원고를 쓰고, 삽화를 그리면서 자신의 글이 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했다. 또, 엮은 책의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통해 그동안의 과정을 서로 격려하고 축하했다.
학생 소감 발표를 한 김도엽 학생은 “점자의 날을 조사하며 점자를 만든 루이 브라유에 대해 알게 되어 의미가 있었고, 친구들의 소중한 날이 담겨있는 책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고 하며 책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앞으로 커서 나의 이름으로 된 책도 펴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은희 교장은 출판기념회에서 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면서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달력 속에도 여러 사람의 삶이 담겨 있고 소중한 이야기와 감정이 녹아있다는 것도 알게 됐으니, 일상의 소소함 속에 귀한 보물이 감춰져 있음을 알아차리는 재능도 함께 길러졌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히고 자신의 꿈을 향하여 느리지만 바르게 자라가는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자료제공:도림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