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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겨울철 낙상사고 주의
  • 푸른신문
  • 등록 2022-02-10 16: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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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근육통, 관절통 환자들이 많아진다. 춥다보니 몸을 움츠리면서 근육이 긴장되고 혈액순환이 떨어지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가장 큰 문제는 낙상사고다. 그늘진 곳이나 움푹 파인 길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게 되면서 통증과 움직임에 생긴다. 간혹 고관절, 손목, 무릎의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의 경우, 보행 제한과 함께 욕창이나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 심한 경우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노약자와 골다공증을 앓는 사람들의 경우 가벼운 낙상이라도 골절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혀주는 스트레칭과 다리 주변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근력운동을 평상시 꾸준히 해준다. 실내자전거,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스쿼트), 제자리 걷기(다리를 높게 들어 올릴수록 좋다), 발꿈치 들고 버티기(넘어질 수 있으니 의자를 잡고 한다), 누워서 다리 들어올리기(레그레이즈), 누워서 엉덩이 올리기(힙브릿지) 등 하체근력을 강화하고 코어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하루 10~30회 정도 해준다. 춥다고 움직임이 줄어들면 근육량이 줄어들어 통증이나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다. 실내생활만 하기 보다 기온이 따뜻할 때 산책을 하는 것도 비타민D합성에 도움을 줘 골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평상시 기력이 약하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분들은 미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독활기생탕, 향사육군자탕 등의 처방이나 녹각, 녹용하대 부위 등 칼슘을 보충하고 뼈의 밀도를 높일 수 있는 한약재가 도움이 되며, 유향, 우슬 등 무릎관절에 도움이 되는 한약들 역시 관절건강에 도움이 된다.
날이 추운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을 해야 한다면 장갑을 끼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어주는 것이 좋다.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걸어 다니면 균형감각을 잃기 쉽고 넘어질 때 크게 다칠 수 있다. 혼자 지내시는 분들의 경우 불을 끄고 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아 화장실이나 부엌에서 미끄러지시는 분들도 많다. 실내조명은 밝게 유지하고 걸려 넘어질 수 있는 물건을 치워둔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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