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다사읍에 위치한 서동중학교가 전국 공립 중학교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이하 IB)중학교 프로그램 월드 스쿨로 인증을 받았다.
지난 18일(화) 오후 전국 최초 IB 월드 스쿨 공식 운영교로 승인 받은 서동중학교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 바칼로레아는, 1968년 스위스 국제 학교협회와 유네스코의 협력하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국제 교육과정의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3~19세까지 초급, 중급, 디플로마 과정으로 편성된 교육 프로그램은 전 세계 명문 대학 입학의 객관적인 기준으로 인정되는 교육과정이다.
이 중 서동중학교가 인증받은 프로그램은 중급과정 프로그램으로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실생활의 다양한 문제에 적용하고, 학습자 스스로 해결 방안을 찾아 해결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르는 수업 방식이다.
2019년 12월 IB 월드 스쿨 공식 후보 학교로 선정된 서동중학교는 후보 선정 이후 IB의 개념기반 탐구 수업과 논ㆍ구술형 평가 방식을 공교육에 적용하는 등 결과보다 과정을 즐기는 자기 주도적 학습자로 기르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로 지난해 12월 IB 본부로부터 IB 월드 스쿨 국제적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종순 서동중학교 교장은 “앞으로 공교육을 통해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고 풍부한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가진 책임감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