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문화회관 신년기획전 ‘2022 New Start’가 2월 6일까지 서구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지역작가 이안민지, 손노리, 손유화 3명이 협업해 천장을 중심으로 색다른 방식으로 작품을 진열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안민지 작가는 3m 높이의 천장에서 바닥까지 폐원단을 재료로 한 커튼 형태의 작품을 설치했다. 커튼은 경계를 구분짓는 동시에, 그 너머를 상상하게 한다. 손노리 작가는 일상의 사물들을 매체로 한 샹들리에를 전시한다. 있는 그대로 세계를 묵묵히 연결하는 사물을 보여준다. 또한 손유화 작가는 모빌의 형식으로 확장된 회화의 설치물을 통해 낯선 경험의 회화작업을 관람객에게 경험하도록 한다.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