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출산율 하락과 아동인구감소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육현장에 88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달성군의 올해 보육 사업에 편성된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27억 원이 증가된 883억 원으로, 부모 보육료 429억 원, 영아 수당 42억 원, 가정양육수당 62억 원 등, 보육료 지원에 533억 원을 투입하고, 보육교직원 인건비 및 처우개선과 아동급식비, 그리고 차량 운영을 포함한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에도 229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도 10억 원을 투입한다.
현재 달성군의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은 20.9%에 이용률은 25.4%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공보육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국공립 어린이집 9개소를 추가로 신설해 48곳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어린이집 특성상 좁은 공간에 많은 아동들이 밀집 생활하는 점을 고려해 실내 공기 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전국 최초 냉난방기 청소와 공기청정기 필터 교환 비용을 지원하는 특수시책 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달성군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육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