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외고·대진중 연합 토론대회
대구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차진)는 지난 21일(화) 본교에서 대진중학교(교장 김혜순)와 연합으로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토론을 통한 학생들의 미래역량강화에 관심이 많은 두 학교 교장의 협의로 이루어진 것으로 대진중학교 학생들이 대구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해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진중학교는 본격적인 토론교육 활성화를 앞두고 그 기초 작업의 일환으로 대구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과의 토론활동을 갖고자 했으며, 대구외국어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교육활동의 기회를 줌과 동시에 활발한 토론교육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 이번 토론대회를 준비하게 됐다.
이번 토론대회는 찬반 양쪽으로 나누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찬반 양팀 각각 중학생 3명, 고등학생 3명으로 구성해 중학생과 고등학생 모두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주간에 걸친 사전 준비 활동은 모두 온라인 영상 회의로 진행되어 양교 학생들은 대회 당일에야 직접 만날 수 있었다.
토론 주제는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 타당한가?’로 지역에 위치한 양교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내용이었다. 찬반 양팀 모두 ‘기회의 평등’이라는 점에 논점을 둔 점이 흥미로웠는데, ‘수도권에 소위 명문대학교가 밀집된 한국의 상황이 지역 주민들에게 불평등하다’는 지적과 ‘지역 인재 채용이 수도권의 취업준비생들에게 불평등을 초래한다’는 양팀의 주장이 토론의 열기를 더했다.
토론 대회를 마친 후에는 대구외국어고등학교 홍보도우미 학생들이 대진중학교 학생들을 기숙사, English Cafe, 나래쉼터 등으로 안내해 교내 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참가한 대진중학교 학생들은 평소 관심을 가졌던 대구외국어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할 기회를 가진 것에 고무된 모습이었고, 대구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은 중학생 후배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하고 교내 곳곳을 안내하면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에 들뜬 표정이었다.
대구외국어고등학교는 지난 9월 10일 전국 국·공립 고등학교 최초로 IB DP World School로 인증받아 2022학년도 2학년 학생들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IB DP를 운영할 예정이다.
<자료제공:대구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