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달성군립도서관, 한국 최초 전통 차 전문도서관 ‘수류화개(水流花開)’
  • 푸른신문
  • 등록 2021-12-16 11:50:46
기사수정


달성군립도서관(관장 조병로)이 지난 7일 김문오 달성문화재단 이사장,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백영규 도예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차(茶) 관련 기증식을 열고 국내 최초로 차(茶) 전문도서관 ‘수류화개(水流花開)’을 개관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 전통 차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명원 김미희 여사의 차녀인,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이 전통 차 전문서적을 선친(쌍용그룹 설립자 김성곤, 1913년 7월 14일 출생)의 고향인 달성군에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추진하게 됐다.
김의정 이사장(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27호 궁중다례의식 보유자)이 도서 300권, 백영규 도예가(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2-다호 사기장 백자장)가 다기세트 10여 점 등 총 70점을 기증한 이날 행사는 전통 차 문화를 나누고, 즐기고, 배우려는 다양한 세대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전통’이라는 이름 아래 어우러진 작지만 뜻깊은 축제였다.
조병로 관장은 “한국 최초의 차 전문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달성군의 전통 차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수준 높은 특별기획전을 마련할 것이다”라며 “달성군립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와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곳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의 차 역사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비슬산에서 22년간 주석한 시대의 고승 일연이 삼월 삼짓날 차 공양을 한 삼국유사의 기록이 그것이다. 이를 토대로 달성군은 2017년 3월 달성군청 앞마당에서 신춘야차회를 개최했으며, 2017년 9월에는 국립대구과학관, 2018년과 2019년에는 송해공원에서 차 문화 행사를 진행하였고 지난 4월에는 달성군립도서관 주최로 다사읍 죽곡 댓잎소리길 광장에서 신춘야차회를 개최했다.
<자료제공:달성군립도서관>

0
푸른방송_사이드배너
영남연합포커스_사이드배너
구병원
W병원
인기글더보기
최신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