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해올중·고, 고3 이웃 사랑 연탄 나눔 봉사활동
대구해올중·고등학교(교장 정재명) 고3 학생들과 교사들은 지난 1일(수)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으로 단절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이웃들을 돕기 위해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공립 대안학교인 대구해올중·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교육과정을 만들어 나간다. 고3 학생들은 졸업 전에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 무엇일지 공동체 회의 시간에 의견을 나누었고 지역의 이웃들을 위해 연탄 나눔 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12월 1일 대구해올중·고등학교 고3 학생들과 교사들은 다가오는 겨울을 날 연탄이 꼭 필요한 대명10동 2가구에 600장의 연탄을 직접 전달했다. 추운 날씨에도 학생들과 교사들 모두 한마음이 되어 함께 땀을 흘리며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옮겼다.
연탄 나눔 봉사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처음에는 춥고 힘들었지만 이웃들에게 연탄을 전해드리면서 몸도 마음도 따뜻해졌어요.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에 뿌듯해요”라고 말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주민은 “학생들 너무 고맙다. 이 추운 날에 집에까지 찾아와서 연탄을 쌓아주고. 요즘 같은 때에 누가 찾아와서 이렇게 도와주겠어. 진짜로 고맙다”라고 하시며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재명 교장은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봉사활동을 통해 졸업을 앞둔 고3 학생들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배우고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되었기를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료제공:대구해올중·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