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무용단의 제80회 정기공연 ‘아이튜브’가 12월 9일, 10일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아이튜브’는 코로나19 상황 이후 댄스필름제작과 생중계 공연 등 비대면 위주의 작품 활동을 해오던 김성용 예술감독이 오랜만에 대극장 무대에서 선보이는 시립무용단의 정기공연 신작이다.
‘아이튜브’는 일상에서 흔히 보이던 연필과 연필심이 낯설게 보이는 순간에 시작됐다. 아주 사적인 상상에서 시작된 생존하지만 실존하지 않는 상상들을 담아내고 있다. 무대 위에는 아이튜브라 불리는 둥근 원통이 있다.
튜브 속 무용수들은 상징적인 동작과 은유적인 표현으로 각자가 가진 삶의 내러티브 구조를 만들어 내며 관객 스스로 아이튜브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삶을 바라볼 수 있다.
튜브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느끼는 우리 삶의 모습과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오브제에 특화된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객석으로 전달한다.
대구시립무용단 제80회 정기공연 ‘아이튜브’ 입장료는 R석 1만 5,000원, S석 1만 원이며,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