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측정시스템을 이용 도로 재비산먼지(PM-10) 측정
고농도 발생구간은 구·군, 대구환경공단에 즉시 청소요청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대구지역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실시간 이동측정차량을 운영해 도로 재비산먼지 농도를 측정하고 고농도 먼지발생 구간은 신속한 청소가 이루어지도록 관련기관에 알림으로써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도로 재비산먼지는 도로에 쌓여 있다가 차량 주행 등으로 인해 날리는 먼지로, 국가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자료(2017)에 따르면 대구지역 연간 미세먼지(PM-10) 배출량(3,696톤)의 29.4%(1,088톤)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지역 미세먼지 배출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도로 재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은 2018년 7월부터 도로 재비산먼지 실시간 측정차량을 운영하고 있고, 측정결과 미세먼지(PM-10)의 농도가 기준(200㎍/㎥)을 초과하는 도로는 구·군, 대구환경공단에 실시간으로 알려 신속하게 도로 청소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오염측정 대상도로는 달구벌대로 등 간선도로 5개(왕복 10개 도로)와 오염도가 높은 중점관리도로 30개(왕복 60개 도로)는 매월, 왕복 4차선 이상의 도로 중 408개 도로는 매 분기마다 측정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말까지 총 2,194개 도로에 대해 측정해 712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구간을 찾아 청소가 이루어지도록 결과를 공유했다.
도로 재비산먼지 고농도 발생구간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건설현장(주택재개발, 산업단지 조성, 관로교체 등), 나대지, 레미콘 제조 사업장, 재활용(고철 등)사업장, 상습 주정차 지역 등으로 나타났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세먼지 계절제 기간에는 도로 재비산먼지 측정을 더욱 강화하고, 측정결과를 신속히 도로청소와 연계해 보다 효율적으로 미세먼지를 저감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