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동 현대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머리쟁이’란 곳입니다.
가게 상호에 알 수 있듯이 미용실입니다.
남자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라 남자 손님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꼼꼼한 성격과 남다른 손재주를 가졌던 이승배 사장님은 지인의 추천으로 미용업을 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역 후 요리 관련도 잠시 배우다가 미용업이 좀 더 적성에 맞는 거 같아서 자연스럽게 시작했다고 합니다.
가정을 꾸린 후부터 직장생활보다는 가게를 직접 운영해 보고 싶었으며 하필 그해가 2009년 세계 경제 대공황이어서 주위에서는 창업은 좀 더 기다려보라고들 했지만 유일한 내 편 아내가 적극 권유해서 젊은 패기와 무서움 없이 시작했다고 합니다.
오픈 초창기 때는 갑작스런 모친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가 수개월 있었고 나를 챙길 시간도 마음도 없었던지라 그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합니다.
시작할 때부터 손님은 꽤 많았으나 운영 노하우 및 고객관리가 미숙하여 2~3년은 고생 아닌 고생하며 어느덧 이 자리에서만 12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나름 매월 매출 걱정 없이 잘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팬데믹 시국에도 월매출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이어져 믿고 찾아주시는 고객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 가지며 일한다고 합니다.
머리쟁이 상호에 관련해서는 오픈 전 내부 공사가 한창일 때 가게 상호를 고민하던 중 아내가 “머리쟁이가 어때?”라고 했고, 옆에서 듣고 있던 아이도 쉽게 따라 해서 우연히 선택했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도 순우리말이라 그런지 정감 있고 기억에 쉽게 남는 단어인거 같습니다.
여기만의 특징이 있다면 미용실 점주에 따라 제품이나 서비스가 차이가 크게 있다 보니 고객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비용도 각자 천차만별이어서 시술 전 저렴하다 비싸다 단정 짓는 것보다는 믿고 먼저 서비스를 받아 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
추천할 만한 제품은 아모스에서 출시된 퓨어 스마트 샴푸가 머릿기름이나 좋지 않은 냄새를 탁월하게 제거하고 비듬에도 효과가 좋아 많이 찾으시고 고객님 반응도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단골손님들에게는 가급적 평일 예약을 권장해드리고 있으며, 가끔 시간이 지체되기도 하지만 묵묵히 기다리고 다시 오시는 고객님들이 있어서 늘 감사하고 초심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해 봅니다.
☞달서구 용산로 253 현대우방 상가 105호
T 010-3012-3085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