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구시립예술단 ‘찾아가는 공연’ 감동을 남기다
월성초등학교(교장 배연옥) 5~6학년 학생들은 지난 7일 대구시립예술단의 재능기부로 DAC플러스스테이지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관람하며 감동적인 예술 체험을 했다.
이 공연은 공연장을 맘껏 찾아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우리 지역의 젊은 국악 연주자들이 학교로 찾아와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즐거운 예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은 먼저 사회자가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피리, 장구, 신디사이저 악기를 차례로 소개하며 실제 소리를 시연해 보이고, 실내악과 소리로 어우러진 협연을 선보였다.
교과서나 영상으로만 보았던 악기 소리를 하나하나 실제로 듣고 웅장한 음악으로 탄생하는 과정에 학생들은 탄성으로 호응했다.
해금 독주와 김광석 메들리, 아리랑 실내악으로 연주됐던 곡은 학생들이 손뼉과 몸짓, 따라부르기 등으로 즐겁게 참여하여 공연자와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감동의 시간이 됐다.
특히, 토끼간을 찾는 별주부가 부르는 ‘난감하네’는 학생들이 익살스럽게 장단을 맞추고, ‘배띄워라’ 민요를 부를 때는 ‘얼씨구 좋다~ 배 띄워라’ 추임새를 다함께 넣으며 흥겨운 국악 한마당이 됐다.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이효림 교사는 “음향으로만 듣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정말 감동스러웠다. 우리 학생들이 이 소중한 경험을 오래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배연옥 교장은 “앞으로도 코로나로 학생들의 예술 체험이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안전하게 예술 경험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월성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