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 사업 부지로 대구시 달성군의 테크노폴리스 부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대구시가 오랜만에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6월 21일부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부지 선정을 위해 대구시와 서울, 부산, 광주, 경남, 충남 등 6개 광역시도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평가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대구시가,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 3,000억 원이 들어가는 이번 테스트필드 국책사업은 2029년까지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연구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로봇 기업의 연구개발과 규제 개선, 사업화 지원 등 로봇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 대한 지원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대구시와 달성군이 로봇산업의 도시라는 또 다른 타이틀을 얻게 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작년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이번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부지 선정으로, 대구는 로봇 전 분야의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을 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국가로봇 테스트필드의 활성화와 서비스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해 새로 건립되는 대구시 신청사와 도심융합특구를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이 융합된 실 환경 테스트 필드로 제공하고, 서비스로봇 실증 경진대회 등을 통해 서비스 로봇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클러스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외기업의 국내 유치와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등, 성과 창출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