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시장 ‘달서 하림 생닭’
오늘도 새로 단장한 본리동 달서시장에 소개해드릴 가게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달서 하림 생닭’입니다. 다른 시장 닭집과 마찬가지로 그냥 싱싱한 닭을 파는 곳입니다. 도매로 판매하신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달서 하림 생닭 사장님인 김복선 사장님을 꼭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달서 시장에서 생닭으로 가게 하신지 12년째라고 합니다. 저도 오가며 사장님 알게 된 지가 언 3~4년이 되어가는데, 어쩜 매일매일 저렇게 웃고 계시는지… 그래서인지 옆집 가게들이며 오가는 손님들에게 인기가 참 많으신 듯합니다. 가게가 달서시장 거의 중간에 있어서 인지 시장 갈 때마다 사장님을 뵙는 거 같습니다. 볼 때마다 환한 얼굴을 하고 계셔서 제가 다 기분이 좋답니다. 감히 달서시장에 마스코트라고 해도 될는지…. 그래서 어찌 보면 먼저 인사하고 싶어서 제가 갔을 수도 있는 거 같습니다.
가게는 여느 가게와 마찬가지로 영계 육계 토종닭 폐계 등과 옻나무 삼계탕 재료를 판매하시고 계시고 가게 이름에서 나오지만 국내산 하림 닭을 받아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12년 동안 운영하셔서 그런지 단골손님이 많으시다고 합니다.
이 가게에 자랑거리를 여쭈어보았습니다.
“뭐 닭이야 다 똑같겠지. 하지만 우리 집은 조림 닭(제사 닭)을 판매한다. 육계로도 하고 토종닭으로 하니 미리 전화해서 주문하고 찾으러 오면 돼요. 예전에는 찜닭도 했었는데 찾는 손님들이 많이 없으셔서 조림 닭만 하는 거예요”
생닭 집에서 조림 닭을 팔 줄이야. 저도 놀랐습니다. 조림 닭이라면 생소한 사람들도 계시지만 대구 근교에 있는 팔공산, 가창, 왜관 등 닭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고가 메뉴입니다.
조림 닭은 닭 온마리를 조리하는 요리인데 간장을 기본 베이스로 하여 사장님 만에 손맛과 노하우가 어우러져서 만드신다고 하십니다. 참고로 조림 닭을 드시고 싶으시면 하루 전에 미리 주문하셔서 원하는 시간에 포장해 가시면 됩니다. 토종닭을 시켜도 일반 통닭 시켜 먹는 가격이라 부담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놀라운 건 설, 추석 명절에는 100마리 이상 예약을 받으신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뭐 안 먹어봐도 될 듯합니다. 저도 꼭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를 써줘서 정말 고맙다며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하시는 사장님, 항상 밝은 모습으로 오랫동안 건강히 달서시장을 밝혀 주셨으면 합니다.
요즘 코로나 시기에 배달음식 많이 시켜 드시는데 닭이 필요하신 분은 달서시장 스마일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달서 생닭으로 가족들과 함께 맛난 닭 요리 만들어 드셔보는 건 어떠 실까요?
☞ 본리동 달서시장 달서 하림 생닭
H.P 010.3341.5468
이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