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림면적 4만 7,229ha는 1조 6,485억 원 가치
대구시민 1인당 연간 68만 5,078원 공익적 혜택 누려
1ha(10,000㎡)의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오염물질은 168㎏이다. 이산화질소(NO₂)가 52㎏으로 가장 많고 미세먼지와 오존(O₃)이 각각 46㎏, 이산화황(SO₂)이 24㎏이다. 40년생 나무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미세먼지의 양은 35.7g에 달한다. 1년에 1만6,000㎞를 주행하는 경유차가 배출하는 미세먼지(1,680g)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40년생 나무 47그루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출처: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산림면적 6,334,615ha의 공익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온실가스 흡수·저장, 산림경관 제공, 토사유출 방지, 산림휴양, 수원함양 기능 등 모두 221조원의 공익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2018년 기준)
그렇다면 대구의 산림면적 4만 7,229ha에 대한 공익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전국 산림면적에 대해 부분별 가치를 대비해 보니 그 가치가 1조 6,485억 원에 달하며, 대구시민 1인당 68만 5,078원에 해당하는 공익적 가치의 혜택을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금액으로 평가되는 온실가스 흡수·저장 기능을 살펴보면, 침엽수 1그루당 1년에 18.61㎏, 활엽수 1그루당 1년에 4.36㎏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 이를 통해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아낌없이 주는 산림의 공익적 기능 향상을 위한 대표사업으로 조림과 숲가꾸기 사업이 있다.
대구 행정구역(883㎢)의 53% 이상을 차지하는 산림을 보다 가치있는 자원으로 만들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나무를 심어 산림을 형성하는 조림사업이 있다면, 숲가꾸기는 조림사업으로 심은 수목이 건강하고 우량하게 자랄 수 있도록 숲의 연령과 상태에 따라 그 밀도를 조절하여 생태적 건강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건강해진 산림은 빗물을 머금었다가 계곡으로 흘려보냄으로써 녹색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필터링은 물론 그 자체로 훌륭한 탄소 저장고가 된다.
대구시는 숲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조림과 숲가꾸기 사업을 시행해 최근 5년(’17~’21) 동안 총 34ha의 산림에 1만 6,315그루의 조림사업과 4,036ha의 산림에 숲가꾸기를 시행해왔다.
아울러 대상지를 생활권 도시숲으로 확장해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천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하여 도심열섬현상 완화에 크게 기여했고, 앞으로도 산림의 공익적 가치 향상을 위해 꾸준히 사업량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