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중학교(교장 정재혁) 럭비부가 제74회 전국 종별 선수권대회(중등부)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지난 달 전국춘계럭비리그전에서 창단 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후로 한 달 만에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은 것이다.
6월 21~26일까지 6일간 경북 경산시 송화럭비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서중 럭비부 선수들은 조별 토너먼트전에서 서울 양정중을 39 : 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해 강호 제주 국제중을 28 : 12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해 서울 배재중을 42 : 7로 완파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서중 럭비부 선수들이 주말을 포함해 거의 매일 꾸준히 연습한 결과라 그 성과가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다.
2017년에 창단된 대서중 럭비부는 창단 4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이미 2018년과 2019년 전국소년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대서중 럭비부 2연승의 성과는 대서중 럭비부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 남부교육지원청, 대구시럭비협회 등 교육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원한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부상투혼을 빛내며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최영탁(3학년)은 “코로나19 때문에 훈련하는데 힘들었지만 감독님, 코치님, 동료 선수들과 단합하고 노력한 결과라 매우 기쁘다.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도 꼭 우승을 해 3연승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지도자상은 대서중 럭비부를 우승으로 이끈 박성민 코치가 수상했다.
대서중 정재혁 교장은 “코로나19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모두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본교 럭비부 학생, 감독과 코치, 마음을 모아 응원했던 대서 교육가족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럭비부의 연이은 우승은 힘든 환경에서도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자료제공:대서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