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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현의 말씀으로 ‘인성을 배우다’
  • 푸른신문
  • 등록 2021-07-01 15: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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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초, 특색 교육 사자소학

"출필고지하면 반필면지라. 아무 말 없이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면 부모님께서 걱정하실 거야. 앞으로는 어디에 가는지, 누구와 가는지, 언제 들어오는지 부모님께 꼭 말씀드릴거야” 진천초등학교 3학년 사자소학 수업 모습이다.
대구진천초등학교(교장 박세숙)는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특색교육인 사자소학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9년에 처음 시작된 사자소학 교육은 기초한자 학습을 하는 동시에 인성과 품성을 지속적으로 가꾸는 배움의 장이 되어 왔다. 올해 3년차 운영에 접어들면서 학생들은 효, 우애, 스승, 공경, 수신, 배려 등 자신을 가꾸고 남을 존중하는 인성 덕목을 꾸준히 마주하고, 비대면 활동이 많아지는 코로나 시대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 형성과 타인을 배려하며 살아가는 생활 예절을 익히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한자라는 낯설고 어려운 글자를 생활 속의 실천 방법으로 익히는 사자소학은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으로 학년마다 10차시씩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몰라서 재미없었는데 계속하니까 재미있어졌어요”, “바른 인성은 성인이 되었을 때도 평생 중요한 거 같고 한자는 알면 책을 읽을 때 도움 될 거 같아요”, “평소에 공부하지 못했던 것을 학교에서 배워서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매달 마지막 토요일 실시되는 ‘진천 효의 날’과 연계하여 학생들은 생활 속에서 인성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사자소학 골든벨로 한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조상의 삶을 통해 모두가 함께 사는 법을 배운다. ‘나의 의지(Will)를 세우고 남들과 함께(Interaction) 협력적 배움(Teamwork)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Harmony) 인성’을 키우는 학교에서 진천이들은 오늘도 열심히 어제를 비추어 내일의 꿈을 꾸고 있다.
<자료제공:진천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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