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은 9월 26일까지 2021 다티스트 원로부문에 선정된 차계남 작가의 개인전을 대구미술관 2, 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대구미술관 2, 3전시실과 선큰가든을 6개의 구획으로 나눠 204개의 개별 작품으로 구성된 미발표 평면작품 30점과 입체작품 3점 등 총 33점을 공개한다.
명도의 변화를 보여주는 흑·백의 평면작품은 2, 3전시실, 사이잘 마를 주재료로 한 대형 입체작품은 선큰가든에 배치해 작가의 작업세계를 보여준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흑과 백, 씨실과 날실, 가득 채움과 비움, 인공적 이지 않은 질감으로 구성된 대형 평면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먼 거리에서 작품의 전체적인 느낌을 조망하고, 점차 작품에 가까이 다가가면서 촘촘히 교차 된 실들에 의해 탄생한 무수한 면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한 올 한 올 오랜 시간 공들여 작업했을 작가의 중첩된 시간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별도로 마련된 프로젝션 룸에서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제작된 차계남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영상이 상영하며, 전시실 외부 벽면에는 그동안 발표해온 작가의 주요 작품을 대형 모니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입장료는 무료이며,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신영 기자